안녕하세요 재재맘입니다:-)
재재는 돌이 지나고 유아식을 시작하면서 바로 소금 간을 시작했는데요.
최대한 간을 늦게 하는 게 아기에게 좋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시기 즈음 밥태기도 왔었고, 가정보육을 하다 보니 삼시세끼 차리기에 무염은 무리가 있더라고요😭
이미 간은 시작하였지만 ㅎㅎ 간은 언제부터 하는 게 좋은지, 빨리 간을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등 정확하게 알고 싶어 오늘 관련내용들 기록해 볼게요!
1. 간 시작시기 언제부터?
- 세계보건기구(WHO)·유니세프는 6 개월부터는 이유식을 시작하되 12 개월 이전에는 소금·설탕을 따로 넣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6~11 개월 “이유식에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모유와 식재료에 들어 있는 자연 나트륨만으로도 성장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 돌이 지난 12~24 개월은 식감·재료·조리법을 확장하는 시기이지만 신장 여과율이 아직 성인 대비 60 % 수준이라 하루 나트륨을 810 mg 이하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한 끼에 소금을 ‘꼬집’(0.2 g) 정도만 넣어 맛을 보여 주는 저염단계로 서서히 넘어가며, 가족 식탁과 동일 농도의 가염 음식은 신장이 거의 완성되는 만 2 세 이후부터 도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무염, 저염, 가염 기준
- 무염 : 식품 100 g당 나트륨 5 mg 미만. (별도로 간을 하지 않음)
- 저염 : 100 g당 나트륨 120 mg 미만, 또는 동종 일반식 대비 25 % 이상 감소.
- 영·유아 식단에서는 한 끼 나트륨 120 mg 이하(소금 약 0.3 g 미만)를 목표로 삼으면 무난합니다.
- 시판 슬라이스 치즈 한 장(15 g)은 200 mg, 국간장 1 작은술은 400 mg에 달하므로 가염 단계에서만 소량 사용해야 합니다.
- 가염 : 법적 정의는 없지만 통상 100 g당 300 mg 이상(혹은 한 끼 300 mg 이상)
- 성인 국·찌개 수준의 짠맛을 내는 상태를 가리키며, 돌 이후에도 하루 총 나트륨 1 g(소금 2.5 g) 이하를 넘지 않도록 식단 전체를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위에서 설명하는 치즈의 경우 성인치즈인 것 같고, 재재가 먹는 아기치즈는 100g 당 46mg의 나트륨이 들어있네요! 참고하세요:)
3. 과도한 나트륨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1) 신장 기능에 부담
- 영유아는 신장이 아직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어렵습니다.
-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 기능 저하나 수분 균형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
- 어릴 때부터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영향은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짠맛에 대한 선호 형성
- 이른 시기에 짠맛에 익숙해지면, 짠 음식을 선호하게 되어 평생 동안 짜게 먹는 습관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식습관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4) 다른 영양소 섭취 방해
- 짠 음식은 식욕을 조절하기 어렵게 하여, 불균형한 영양 섭취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철분, 칼슘, 비타민 등의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5) 성장 발달 저해
- 영유아기의 나트륨 과잉 섭취는 신체 성장과 두뇌 발달에 필요한 균형 잡힌 영양공급을 방해하여 성장 지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였을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들이에요. 돌 이후 저염으로 시작하는 극소량의 나트륨 섭취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의할 점은 간을 위해 쓰는 식재료들(소금, 간장, 치즈 등)은 기본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아기전용제품이나 희석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유아식 식재료(무염 대체)
1) 자연의 단맛을 살린 채소
- 당근, 단호박, 고구마, 양파: 천연 단맛이 나서 아이가 좋아하고 음식 맛을 부드럽게 해 줘요. 양파는 볶거나 익히면 단맛이 살아나서 국물이나 볶음에 좋아요.
2) 감칠맛을 주는 재료
-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다시마, 멸치 (염분 제거 후):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내줘요.
- 표고버섯 우린 물이나 다시마 육수는 국이나 죽에 넣기 좋아요.
3) 향신 채소로 풍미 업
- 마늘, 생강, 대파 (기름에 살짝 볶아서 사용): 강한 향으로 음식 맛을 살려줘요.
- 다만 양은 조금만! 향이 너무 강하면 아기가 거부할 수 있어요.
4) 고소한 맛을 내는 재료
- 참기름, 들기름, 아보카도 오일 (1세 이후 소량 가능): 고소한 맛이 더해져 입맛을 돋워줘요.
- 기름은 1세 이후부터 소량 사용하는 걸 권장해요.
5) 허브 (아주 소량만)
- 바질, 로즈마리, 파슬리 등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향을 익히는 데 좋지만 소량으로 시작해야 해요.
우리 아이 건강하게 먹이고 싶은 마음이야 두 말하기 입 아프지만 저처럼 밥태기, 가정보육 등 다양한 원인으로 간을 시작해야 될 때, 너무 죄책감은 가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무리하지 않고 저염으로 시작한다면 다양한 음식을 아기에게 제공할 수 있고, 식사시간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주면서 식습관도 바르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도 있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 듬뿍 담긴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자고요!
오늘도 육아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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