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지루성피부염, 언제까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재재맘입니다:-)

 

지난번 대천문을 기록하다 보니 재재 대천문 부근에 생겼었던 지루성피부염이 떠올랐어요! 당시에는 꽤나 스트레스여서 소아과에 갈 때마다 여쭤봤었는데 다들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반응하셔서 마음 놓고 지내다 보니 사라졌던 기억이 있네요.

 

아마 초보 부모님들은 신경이 많이 쓰이실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지루성피부염이 무엇이고, 언제 사라지는지 등 관련내용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 먼저 드려요🙂 

오늘도 육아팅하세요♥️

1. 아기 지루성 피부염이란?

• 아기 지루성피부염은 생후 2주부터 3개월 사이에 흔히 나타나는 영유아 피부염의 일종으로,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에 노랗고 기름진 각질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흔히 ‘크래들 캡(Cradle Cap)’이라 불리는 두피 지루성 피부염 외에도, 눈썹 사이, 귀 뒤, 콧망울, 목, 겨드랑이, 기저귀 부위 등에서도 발견됩니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딱지가 생기기도 하지만, 아기는 통증이나 가려움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부모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므로 병적인 문제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재재는 두피 지루성 피부염이었는데요. 사진을 찾아보니 재재도 3개월 전후로 발견했던 것 같아요. 특히 머리숱이 많이 없었던 재재는 더 눈에 띄더라고요😂 대천문쪽이라 쉽게 만져보지도 못하고 답답해하기만 했던 기억이 있네요.

2. 지루성 피부염 원인

아기 지루성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 출산 전 엄마에게서 전달받은 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으로 피지샘이 자극되며,
• 아기 피부에 존재하는 말라세지아(Malassezia)라는 곰팡이균이 피지와 만나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 또한 유전적 요인과 아기의 미성숙한 피부 장벽, 면역체계 역시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지루성 피부염의 지속기간

• 지루성 피부염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부분의 아기들은 생후 6개월~12개월 사이에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됩니다. 두피에 생긴 각질이나 딱지는 점차 떨어지고 피부톤도 회복됩니다. 다만 일부 아기들은 1세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소아피부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름이나 진물이 나거나 아기가 긁어서 상처가 생긴다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생후 3개월부터 시작해서 6개월~12개월이라면 일시적이라고 보긴 어려운 것 같지만 ㅎㅎ 재재도 반년 이상 지속됐어요. 지루성피부염은 딱지가 눈에 보이는데 그게 어느 날부터 하나씩 자연스럽게 탈락되더라고요. 정말 개운했습니다 ㅋㅋ 마지막 딱지가 탈락될 때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7개월 정도까지는 갔던 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언젠가 없어지겠거니~ 마음먹고 잊으셔도 될 거 같아요:)

4. 아기 지루성 피부염 관리 및 주의사항

• 아기의 지루성피부염을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극을 최소화하는 부드러운 케어입니다. 딱지를 억지로 긁거나 제거하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아기용으로 검증된 오일로(미네랄 오일이나 베이비 오) 각질을 충분히 불린 후, 부드러운 빗이나 면봉으로 살살 제거하고 약산성 유아 전용 샴푸로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순한 베이비샴푸로 매일 세정을 하는 것이 권고되나, 두피를 너무 자주 씻으면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세정은 피해야 합니다.
• 증상이 심하거나 각질이 두껍게 반복된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진균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무향, 무색소, 약산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며, 의사의 추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티트리 오일이나 멘톨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아기에게 자극이 될 수 있으니 피해 주세요.

👶🏻 오일을 사용해서 각질을 불리고 제거하면 된다는 말씀은 영검에서 소아과선생님이 설명해 주시기도 했는데, 오일을 씻어낸다고 해도 남은 잔여물들이 있을 수 있을 거 같아 저는 그냥 아무것도 안 했어요.  샴푸만 해줬습니다.(무스텔라 샴푸 사용) 잘 감겨주고 잘 말려주고 하다 보니 어느샌가 사라져 있었어요. 다만 재재의 경우엔 피부염의 범위가 넓어지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탈락되어서 그냥 자연치유가 되었지만 혹시나 범위가 넓어지거나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지 병원에 문의하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5. 병원에 방문해야 되는 경우

• 피부가 갈라지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
• 발진이 기저귀 부위 외 영역으로 확산될 때
•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
• 2차 감염 징후(고름, 심한 붓기, 열감)가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