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재맘입니다:-)
최근에 재재가 목 부근에 땀띠가 살짝 났어요. 잠잘 때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카시트에서 자면 거의 샤워 수준💦) 당연히 땀띠라고 생각하고 관리해 줬더니 다행히 금방 가라앉더라고요.
아기들은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까지 땀을 흘리는지 궁금해 오늘은 아기 머리땀 원인 및 땀띠 대처방법 등에 기록해보려 합니다.
1. 잘 때 머리땀을 많이 흘리는 원인은?
1) 체온 조절 능력 미숙
- 아기는 체온 조절 기전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주변 온도가 조금만 높아도 쉽게 땀을 흘립니다.
- 영유아의 땀샘(한선) 분포나 신체 대사율이 성인과 달라 열이 쉽게 축적되고 몸을 식히기 위해 땀을 많이 배출하게 됩니다.
2) 상대적으로 높은 기초 대사율
- 아기는 빠르게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초 대사율(Basal Metabolic Rate)이 높습니다.
- 기초 대사율이 높으면 열 생산량이 많아지므로, 과도한 열을 식히기 위해 땀으로 체온을 낮추게 됩니다.
3) 과도한 보온 혹은 환경 온도
- 영유아를 추울까 봐 너무 두껍게 이불을 덮거나 실내 온도를 높여두면, 아기는 열을 발산하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 특히 수면 중에는 체온이 일정하게 조절되기 어려우므로, 과도한 보온이 땀을 흘리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수면 패턴의 특성
- 아기는 수면 주기가 짧고 자주 깨지만, 깊이 잠들 때(깊은 수면 단계)에 몸의 열 발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열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 깊은 수면 중에는 체온 조절도 성인처럼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땀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2. 땀띠(한진) 발생 원인
- 땀이 나면서 땀구멍이 막히거나 피부에 열·습기가 과도하게 차오를 경우 생기는 피부 트러블입니다.
- 주로 접히는 부위(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또는 통풍이 잘 안 되는 부위(등, 이마 등)에 발생하기 쉽습니다.
3. 땀띠(한진) 대처방법
1) 땀띠 예방법
- 적절한 온도·습도 유지
- 실내 온도는 약 22~24℃, 습도는 40~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계절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너무 덥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직접적인 바람이 아이에게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 가벼운 옷차림
- 너무 두꺼운 옷이나 여러 겹의 옷은 땀띠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통기성이 좋은 소재의 옷을 입힙니다.
- 땀을 흡수하는 면 소재가 특히 좋고, 기온이 높은 시기에는 불필요하게 겹쳐 입히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주 씻기 및 땀 제거
- 아이가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티슈나 깨끗한 천으로 가볍게 닦아주거나 미온수로 씻겨 땀을 제거해 줍니다.
- 씻긴 후에는 수건으로 완전히 물기를 닦아서 피부가 축축하지 않게 합니다.
2) 땀띠가 생기고 난 후
- 샤워·목욕 후 피부 잘 말리기
- 미온수로 씻긴 뒤,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 문지르기보다는 살짝 눌러 닦아주는 방식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 시원하고 건조한 상태 유지
- 땀띠 부위를 환기가 잘 되도록 하여, 습기가 차지 않게 해 줍니다.
- 집 안 온도를 적절히 낮추고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드러운 옷 착용
- 거칠거나 합성섬유 소재보다는 가벼운 면 소재의 옷을 입혀 피부에 마찰을 덜 주도록 합니다.
- 통풍이 잘 되는 옷차림으로 바꿔주면 피부에 열이 쌓이지 않고 땀도 쉽게 마를 수 있습니다.
- 자극성 화장품 피하기
- 땀띠가 난 부위에는 로션이나 크림 등 제품을 바를 때도 순한 제품을 사용하고, 발진이 심하다면 최소한으로 바르거나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무조건 파우더를 많이 쓰는 것은 땀구멍을 막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심할 경우 전문의 상담
- 땀띠가 갈수록 심해져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의심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전문의가 필요시 국소 스테로이드나 진정제 연고 등 적절한 치료를 안내해 줄 수 있습니다.
👶🏻 재재는 땀띠가 나면 수딩젤을 발라 시원하게 해 주고 수딩젤이 마르면 로션을 발라줬어요. 신생아 때 태열이 너무너무 심했었는데 찾아보니 수딩젤만 바르면 오히려 쉽게 말라서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보습이 생명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따라 꼭 로션을 발라주고 있습니다 ㅎㅎ
땀띠가 안 났으면 좋겠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으니 최대한 온습도 유지, 통기성 좋은 옷 입히기, 보습 잘 유지하기 등등 땀띠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오늘도 육아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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