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재맘입니다:-)
17개월 재재가 요즘 재접근기가 시작되었는데요....
엄마보단 아빠를 먼저 말하고, 아빠를 더 좋아하던 재재가 요즘은 엄마껌딱지가 되었다는 사실...
무얼 하든 엄마와 함께 해야 하고 엄마만 찾는 재재.
순하디 순한 재재가 최근에는 잠퇴행까지 와서 새벽에 한두 번씩 깨서 악을 쓰고 울기까지 했답니다😭
(어디 아픈가 했는데 재접근기 때 그런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재재 공부도 할 겸 재접근기 시기, 증상, 거기에 따른 대처방법들 기록합니다.
재접근기란
재접근기는 대략 생후 약 16개월에서 24개월 무렵에 나타나는 발달 단계로, 아이가 걸음마와 말 등으로 스스로 활동하려는 ‘독립성’과, 여전히 부모에게 의존하고 싶어 하는 마음 사이에서 모순적인 갈등을 겪는 시기입니다
재접근기 시기
일반적으로 생후 약 16개월에서 24개월 사이, 즉 만 1세 반에서 2세 정도에 해당하는 시기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이전 “연습기(Practicing phase)”를 지나면서 걸음마를 익히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얻는 동시에 “내가 할래!”라는 자기주장과 함께 주 양육자와의 심리적 거리를 시도하지만, 여전히 양육자의 존재에 크게 의존하고 불안도 느끼는 시기입니다.
재접근기 증상
1. 모순적 행동(접근-회피 혼재)
- 아이가 부모 곁에서 떨어지려 하면서 동시에 부모에게 매달리기도 합니다.
-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서도 막상 부모의 도움을 원하거나, 도와주려고 하면 “싫어!”라고 말하며 거부하는 등의 모순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2. 분리 불안과 의존성
- 새로운 환경이나 낯선 사람 앞에서 부모에게 더욱 매달리거나 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분리 불안을 강하게 표출하기도 합니다.
- 부모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극도로 불안해하거나 울음을 터트리는 등 의존성이 크게 두드러집니다.
- 재접근기는 분리에 대한 두려움이 강화되는 시기이므로, 밤중에 깨서 부모를 찾거나 잠투정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자기주장과 반항(‘떼쓰기’, ‘투정’으로 보이기도 함)
- “내가 할래!” “싫어!” 등 아이가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원하는 것을 관철시키려고 고집부리는 일이 늘어납니다.
- 이 과정에서 부모가 보기에 “떼를 쓴다” 혹은 “감정 기복이 심하다”라고 느낄 수 있는 행동이 잦아집니다.
4. 불안정한 정서 상태
- 금방 웃었다가 갑자기 짜증을 내거나, 격렬하게 떼를 쓰다가 이내 부모 품을 찾아 안기는 등 정서적 기복이 큽니다.
- 아이 스스로도 “내가 하고 싶지만 무서워”라는 양가감정을 경험하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함을 보일 수 있습니다.
5. ‘엄마/아빠가 나를 떠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 재접근기는 아이가 자신과 양육자가 ‘별개의 존재’ 임을 더 명확히 인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동시에 ‘분리(이별)’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는 시기입니다.
-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이전보다 더 매달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재접근기 대처방법
1. 안정된 애착 기반 제공하기
- 아이가 새롭게 시도하려 할 때, 부모는 뒤에서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다”라는 안전기지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너무 과도하게 개입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방치하기보다는,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면 반응해 주되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 유지하기
- 아이가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생활 리듬이나 규칙을 어느 정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 예를 들어 식사·수면·외출 등의 시간을 가능한 한 비슷하게 맞추어 주면, 아이가 환경을 예측하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선택권 주기
- 아이가 독립적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어 하는 욕구를 존중해 줍니다.
- “이 옷 입을래, 저 옷 입을래?”처럼 두세 가지 중 고르게 하는 등 작은 선택권을 주어 아이 스스로 결정하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돕습니다.
4. 양가감정 받아주기 (공감과 언어화)
- 아이가 동시에 “하고 싶으면서도 무섭고” “떨어지고 싶으면서도 불안한”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때, 그 감정을 부정하거나 혼내기보다는 “네가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가 보구나” 식으로 언어로 풀어줘서 공감해 줍니다.
-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되는 것’에 익숙해지면, 조금씩 짜증 대신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5. 적절한 거리 유지 (타이밍 잡기)
- 아이가 부모와 물리적으로 또는 심리적으로 가까워지려 할 때는 따뜻하게 반응해 주고, 스스로 놀거나 혼자 해보려 할 때는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켜봐 줍니다.
- ‘지나친 통제(과잉 간섭)’와 ‘지나친 방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6. 긍정적 지지와 칭찬
- 아이가 혼자 어떤 일을 시도하고, 조금이라도 성공했을 때 “잘했어!”라고 칭찬해 주면, 자신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의도치 않게 실패하거나 넘어질 때에도 “괜찮아, 다시 해볼 수 있어” 하는 식으로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7. 부모의 감정 조절⭐️
- 재접근기 아이는 감정 기복이 심하고 떼쓰거나 짜증 내는 일이 잦아, 부모 입장에선 지치고 화가 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이 시기 아이의 행동이 ‘발달상 자연스러운 과정’ 임을 이해하고, 부모 스스로의 감정도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접근기에 불안함을 느낀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 '엄마를 찾는 게 많이 불안해서구나' 생각하고 최대한 많이 안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밤잠에 들기 전까지는 모든 시간을 한 몸(?) 마냥 지내고 있는데 생각보다 힘든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를 찾는 이 시간을 즐기자!라고생각을 하고 즐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ㅋㅋ
<언젠가 사라질 아쉬운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요. 대처방안 중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감정 조절 나름 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ㅎㅎ
재접근기를 겪고 계시는 수많은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언젠간 사라질 아쉬운 시간.. 힘내시길 바래요🙏🏻
오늘도 육아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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